"녹십자, 4분기 어닝 쇼크 예상"-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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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7일 녹십자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8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5% 감소한 29억원으로 예상치인 144억원을 대폭 밑돌 것"이라며 "이는 연구개발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당초 지난해 연구개발비 순증이 100~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1~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16억원 순증에 그친 것을 고려할 때 4분기 연구개발비는 100억원 정도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나는데 그쳐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이는 3분기 독감백신의 공격적인 판매에 따라 반품손실이 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4분기 수정전망을 반영해 2012년과 올해 연간 영업 이익을 각각 13.2%, 10.5%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5% 감소한 29억원으로 예상치인 144억원을 대폭 밑돌 것"이라며 "이는 연구개발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당초 지난해 연구개발비 순증이 100~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1~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16억원 순증에 그친 것을 고려할 때 4분기 연구개발비는 100억원 정도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나는데 그쳐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이는 3분기 독감백신의 공격적인 판매에 따라 반품손실이 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4분기 수정전망을 반영해 2012년과 올해 연간 영업 이익을 각각 13.2%, 10.5%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