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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인수위원 "실무진 바꿔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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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 안맞아 불편" 볼멘소리
    진영 부위원장, 교통정리 진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지 채 이틀도 되지 않아 ‘잡음’이 들린다. 일부 인수위원이 새누리당에서 파견된 실무진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인수위원은 7일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등이 관련 분야에 대해 생각보다 잘 모르는 데다 향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만 관심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 비서를 인수위로 데려와 함께 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고 했다.

    급기야 일부 인수위원은 인수위 출범 첫날인 지난 6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에게 “나에게 할당된 실무진과 서로 호흡이 안 맞아 일하기 힘들다”며 교체를 요청했고, 진 부위원장은 인수위원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벌써부터 이 같은 잡음이 생기는 것은 실무진의 인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무자 인선 때 정책 관련자보다는 일부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실무진은 항변한다.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업무를 시작한 한 인사는 “인수위원들의 직업이 학자, 공무원, 국회의원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성격과 일하는 방식, 스타일도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어 사실 실무진 사이에서도 불만이 없는 건 아니다”며 “지금은 초반 손발을 맞춰보는 단계라 서로 적응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시간이 다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의 인선이 마무리 된 상태라 인수위 내부에서 이런 업무상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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