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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가 '레 미제라블' 시네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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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10만부 이상 팔려
    펭귄, 5권세트도 5만부 판매
    영화 ‘레 미제라블’이 지난 주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원작 소설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 301~305번으로 내놓은 《레 미제라블》이 출간 두 달 만에 10만부 넘게 팔렸다고 7일 밝혔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한 작품이 최단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기록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06년 3월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돼 두 달 동안 8만부가량 팔린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이다.

    민음사의 《레 미제라블》은 1962년 국내 최초로 프랑스어 원전을 완역, 소개했던 불문학자 정기수 전 공주대 교수가 50여년에 걸쳐 다시 번역해 냈다. 민음사 측은 책이 많이 팔리는 이유에 대해 “작품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꼼꼼하고 세심한 각주, 유려하고 아름다운 번역문을 통해 뮤지컬이나 영화로 미처 얻지 못하는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교수는 “원작을 읽지 않고서는 그 완벽한 서사 구조나 작가의 숨은 뜻, 작품 곳곳에 배치된 상징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펭귄클래식코리아가 내놓은 5권짜리 세트도 1개월여 만에 1만세트(5만부)나 팔려나갔다. 이수지 펭귄클래식코리아 에디터는 “영화 덕분에 원작소설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처음엔 제작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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