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겨울축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짱'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일대서 열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은 새해 첫날부터 한파에 움추린 모양새다.

동장군의 강력한 위력도 '이 쯤이야' 하며 떨쳐내는 이한치한(以寒治寒)의 현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2013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가 5일 개막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축제 가운데 하나로 최근 CNN을 통해 '세계의 겨울 7대 불가사의'로 선정, 외신에 소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인 축제장은 화천천(폭 120m)일대. 약 2㎞어 걸쳐 펼쳐진 얼음 벌판에서는 얼음낚시, 얼음썰매, 아이스펀파크, 맨손 산천어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얼음낚시터에는 약 1만5000여개의 얼음구멍을 조성해 산천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이한치한(以寒治寒)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맨손산천어잡기 이벤트는 얼음 지름의 크기에 따라 성인과 어린이를 구분해 운영 할 예정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세계 겨울의 7대불가사의, 세계 4대 겨울축제 가운데 하나인 화천산천어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산천어들이 밤 하늘을 수놓는 겨울 선계 화천을 방문해 추억이 가득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시 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5일 오후 6시 화천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선포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화천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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