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은 20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한 관절의 염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염증이 몸 전체에 퍼지는 전신성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며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정확한 발병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에 속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다. 전문가들은 면역체계 이상을 원인으로 꼽는다. 그 중에서도 면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오염, 서구화된 식습관,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등이 주된 원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보다 진행속도가 빨라 발병 후 2년이 지나면 관절이 기형적으로 변하는 관절변형이 일어난다. 또 관절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 일으킨다.

석명진 이지스한의원 대구지점 원장은 “류마티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가락과 발가락 마디가 붓고 통증이 오기 시작하는데 특히 아침 기상 시 손가락마디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난다”며 “몸에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지면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한방에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체질을 개선시키는 면역치료를 많이 한다.

특히 이지스한의원의 경우 화수음양단, 진수고를 통해 면역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흐트러진 면역체계를 바로 잡고 환자 스스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있다. 개인별 처방을 하기 때문에 재발이나 부작용의 위험성은 낮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음식 섭취에 있어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면역력에 해로운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해야 한다. 또 면역력 증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