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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귀족주의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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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정책노선 비판 쏟아져
    친노세력 인적쇄신 촉구도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2일 정책노선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왔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YTN 뉴스인에 출연해 “(계파 이기주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대선) 정책으로 이어졌다. 50대에 너무 소홀했다”며 정책 노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원식 수석부대표는 B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책노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10년의 집권기간 중 ‘야당 귀족주의’가 배어 있었다”며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우리를 지지한 40대가 50대가 됐는데 그분들의 지지를 잃었다”며 정책노선 수정을 요구했다.

    그는 또 “기득권에 빠져 있다고 보이는 사람들의 인적 쇄신 등 비대위가 할 일이 많다”며 당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겨냥한 ‘인적 쇄신’도 촉구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중도개혁으로 ‘우클릭’해야 한다”며 “합리적 개혁이나 합리적 보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쇄신하지 못하면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새 정치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 전 원장 측 법륜 스님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원장으로 (대선후보) 단일화가 됐다면 이기고도 남았다”며 “(선거에서) 이기려면 앞으로 중도층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원장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면서도 “민주당이 지금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 요구를 따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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