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인수한 삼신저축은행이 키움저축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한다.

키움저축은행은 2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변경 및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키움저축은행은 지난 해 3월 키움증권이 출자해 지분 50.5%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향후 자산 실사 후 잔여 지분을 추가 인수해 10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키움저축은행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키움증권 이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조흥은행, 동원증권을 거쳐 키움증권 창립멤버로서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키움저축은행은 최근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지역적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저축은행 본연의 서민금융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대표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