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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제조업 경기 확장국면.. 코스피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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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이런 정치적인 상황도 한미 동조화라고 봐야 할까. 우리나라 예산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회기 마지막 날 자정을 넘겨 새벽에 통과됐다. 미국도 새해 예산안이 상원에서는 통과됐지만 하원에 계류 중으로 하원 표결을 마치지 못하고 있다. 재정절벽 관련 내용이 올해도 첫 번째 뉴스다. 현지시간으로 12월 31일 마지막 날 벼랑 끝에서 통과시킨 2013년 새해 예산안 상원 결의서를 보자. 하원은 아직 표결을 하지 않은 상태다. 2013년 예산안 상원 결의서는 157페이지 분량이다. 우리나라 예산안도 분량이 많지만 미국은 재정절벽에 과거 부시 정부가 만들어 놓은 각종 세제혜택도 다시 한 번 명시되어 있고 이에 대한 일부 수정안까지 담겨있다 보니 더 복잡하다. 핵심만 뽑아 정리해보자. 첫 번째 타이틀은 세제혜택 연장안과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제혜택을 그대로 연장하려면 당연히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세원을 다른 곳에서 확보해야 한다. 일부 항목에 대해 25%를 28%로, 28%를 31%로, 33%를 36%로 일부 항목에 대해 세율이 인상되는 쪽으로 세원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기존 35% 브라캡, 즉 가장 높은 세율의 상한선인 35%가 2012년 12월 31일로 종료되고 35.9%를 39.6%로 올리는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다음 페이지에는 그동안 가장 갈등이 컸던 부자증세에 대한 기준이 오바마 대통령의 20만 달러와 공화당의 100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되어 연소득자에 대해 45만 달러 증세를 실시하는 것으로 의결됐고 이 또한 투표로 가결됐다. 사실 100만 달러와 20만 달러의 중간값이 60만 달러인데 합의사항의 45만 달러면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오바마 대통령 쪽으로 기울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위헌결정이 났던 부부합산 소득 개념은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본다. 실업수당이나 굵직한 민생법안들은 대부분 그대로 살리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이다. 문제는 하원이다. 뉴욕타임즈 기사를 함께 보자. 미국 상원과 하원에 대해 또 한 번 간단하게 보자면 어떤 법안을 처리할 때 상, 하원에서 모두 가결된 후에 대통령이 비로소 사인을 하면서 법적 효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이름이 상, 하원이라고 해서 하원이 절대 상원의 하부조직은 아니다. 오히려 상원은 중앙정치를 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당직자나 비례대표의 개념이고 진짜 지역구 관리를 하고 민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하원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생각해보면 지금과 반대로 공화당이 여당이었고 민주당이 야당이었던 동시에 하원은 민주당, 야당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은행구제안에 대해 상원에서 가결된 것이 야당인 민주당이 주도하던 하원에서 부결나면서 다우지수가 하루에 777포인트 폭락한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반대로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의 과반을 차지했고 내년 새로운 국회도 그렇다. 이를 힘의 균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앞서 가결된 상원의 새해 예산안에 분노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거부 의사가 강력하다. 공화당 하원 원내 부대표 에릭 켄터와 존 베이너 공화당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를 가지고 민주당이 과반을 가진 상원에서 넘어온 법안을 하원에서 보이콧 할지, 아니면 수정안을 제시해 다시 표결에 부칠지를 현재 비공개 회의로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 결과가 아직 전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원에서 가결시킨 것을 하원에서 뒤집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면 본인에게도 부담이 되겠지만 정치인들의 생각은 상식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다. 일단 절반 정도의 통과, 51% 정도의 통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아시아의 호재를 신화통신을 통해 보자. 우리증시 28일 끝나고 쉬는 동안 나온 중국 경제지표 중 가장 최신 뉴스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지수가 50.6을 기록해 3개월 연속 50선 위, 즉 중국 제조업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재확인시켜준 결과다. PMI라는 용어 자체가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 PMI는 우리말로 구매관리자지수다. 산출방법은 각 기업들의 구매 담당자 혹은 자재과 담당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 고용, 재고, 신규주문 등 여러 항목에서 최근 체감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혹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다며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으면 PMI가 50 이상으로 경기 확장을 의미하며 반대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절반이 안 되어 50 미만이면 이를 경기 수축국면으로 해석한다. 다분히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금 덜 과학적인 통계, 혹은 지수라는 평가도 있지만 반대로 필드의 상황과 업종 종사자들의 현실을 직선적으로 반영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중국 PMI가 3개월 연속 50선을 상회한 결과에 대해 중국경기는 이미 강력한 회복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중국 현지 외국계 증권사,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에서 조사한 27명 전세계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51에는 약간 미치지 못한 결과다. 대신 HSBC PMI 같은 민간 제조업지수나 해외 시각에 비해 약간의 격차는 아직 있으며 주의해야 할 요소다. 속도의 증감 정황이 앞으로 포착될 수 있다. 미국 하원에서 과연 우리나라 개장 전 표결에 이를 것인가. 오늘 우리나라 개장은 10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딸을 스토킹한 부모…美법원, 부모에 접근금지 명령 ㆍ`줄어드는 머리숱이 고민? 밀어버려` 美 조사결과 ㆍ`스위스서도 개, 고양이 잡아먹어` ㆍ엄다혜 알몸 말춤 실천, 의도적 노이즈 마케팅? 알고 보니… ㆍ`여자 숀리` 오은주 섹시 식스팩 볼 절호의 기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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