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배우자의 가족 험담을 했다가 '본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지난 24일부터 6일간 전국의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중 부부가 같이 해서 본전 찾기 힘든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35.3%, 여성 응답자의 31.4%가 '배우자 가족, 즉 처가 혹은 시가 가족에 대한 험담'이라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쇼핑'(24.4%), '친가 부모 생활비 협의'(14.7%), '운전'(10.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운전'(23.6%), '직장관련 문제'(18.6%), '친정 부모 생활비 협의'(12.4%) 이라고 차례로 응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명품재혼위원장은 “가족은 자신의 ‘근본’에 해당되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침해를 받을 경우 자존심이 상하게 된다”며 “특히 배우자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험담을 하면 이해심이나 인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