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일본 니케이 평균주가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82.12엔(0.80%) 오른 1만405.10엔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것이란 소식이 들렸지만 일본 증시는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새로 취임한 아베 신조 내각의 경기부양책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베 총리의 무제한 통화완화책이 엔화 가치 하락을 이끌면서 수출기업들이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주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65%와 1.45%씩 상승 중이며, 닛산자동차도 1.50%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주인 니콘과 캐논도 각각 2.23%와 1.83%씩 뛰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일보다 1.29포인트(0.06%) 뛴 2207.1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32.08포인트(0.42%) 오른 7680.49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34.58포인트(0.15%) 상승한 2만2654.36을 기록 중이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반전에 성공하며 6.96포인트(0.35%) 오른 1994.31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