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올해 증시에는 위상이 상당히 높은 미국경제와 관련된 논의가 많았다. 또 예측이 틀렸던 이야기도 있었다. 증시적인 부분에서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이 많이 나왔다. 증시 입장에서는 올해 미국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보다는 비관적 전망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더블딥, 트리플딥 이야기도 나왔다. 현재 미국경제의 입장을 보면 재정절벽에 대한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민간소비에 직결되는 주택시장의 회복이 강하게 반등하는 양상이고 또 한 가지는 올해 11월에 추수감사절 세일을 보면 미국 민간소비를 감소시켰던 가장 큰 요인인 디레버리지가 마무리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기는 비교적 좋은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2분기의 1.4%에서 3분기에는 3.1%로 잠재수준을 높였다. 물론 4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재정절벽 문제, 샌디의 문제 등으로 인해 통계기법상 베이스 팩트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장률은 조금 둔화되겠지만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은 재정절벽 문제만 원활하게 타결된다면 3%까지 가능할 것이다. 이 3%의 의미는 잠재성장 수준을 웃돌기 때문에 이 수준만 넘어가면 위기 이전의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어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지금 월가의 관심은 내년 미국경제에서 가장 크고 증시의 가장 큰 변수에 해당되는 재정절벽에 쏠려 있다. 재정절벽 문제에 대한 재협상이 30일에 예정되어 있다. 오바마 정부는 재정절벽을 일으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공화당이 열쇠를 쥐고 있다. 이번 미국의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경제문제가 가장 크게 표심을 좌우했다. 그런 차원에서 5년 후 미국에서 대통령선거를 치른다면 이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연임 규제에 걸리기 때문에 아무리 위기 시 경제정책을 잘 추진한다고 해도 다음에 다시 후보로 나오지 못한다. 현 대통령에 대한 프리미엄이 없는 상황에서 공화당의 재집권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만약 이번에 공화당이 반대를 해 재정절벽이 현실화된다면 미국경제가 침체되고 5년 후 공화당이 대통령선거에서 자충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오늘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가 마지막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해도 마지막에는 대승적으로 타결하는 모습을 역사적으로 보여 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월가의 분위기는 재정절벽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미국경제 대승적 차원에서 정당의 이해관계를 벗어나고 이것을 타결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명분 싸움이기 때문에 시간은 걸릴 것이다. 연내에 그랜드 바겐을 할 것이냐, 점진적으로 플랜B 내지는 시나리오B 방안으로 시간을 가지고 타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앵커 > 중국경제가 중진국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올 한 해의 글로벌증시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점검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특히 한국에서 이에 대해 우려가 많이 나왔다. 결론은 지금의 중국증시가 말해주고 있다. 중국경제가 3분기에 7.4%로 떨어진 후 4분기 성장률이 8%까지 오르고 있다. 또 후진타오 마지막 시절 통제력이 약해 중국경제의 경기둔화에 대해 체감적인 우려감을 많이 표시했지만 시진핑 시대에 다시 통제력이 강화되다 보니 중국은 혼란기에서 가닥을 잡는 양상이다. 한때 중국이 7.4% 떨어져 상하이지수가 2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지금은 그 이후로 10%가 오른 상태다. 10%란 2200을 넘고 있다는 의미이고 2000이 붕괴된 상황에서 증가율을 보면 10% 이상이다. 이것이 신흥국 증시다. 이런 주가의 모습을 볼 때 올해 많이 이야기됐던 중국경제의 경착륙 문제, 중진국 함정은 기우에 그친다. 올해 위안화 문제는 미국과 중국 간 통상에서 상당히 이슈가 됐다. 더구나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달러화 약세를 추진한 입장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반발을 하면 결과적으로 글로벌 환율전쟁을 아주 가시화시킬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증시 입장에서는 위안화 가치의 움직임이 굉장히 큰 이슈가 됐다. 중국이 우리가 보통 예상으로, 종전의 태도대로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발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이를 이슈로 많이 다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의외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 정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위안화의 절상폭이 비교적 컸고 최근 위안화의 움직임을 보면 사상 최고치에 해당될 만큼 달러당 6.2위안대에서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그런 각도에서 보면 글로벌 환율전쟁이 증시에 대해 올해 이슈로 많이 다루었지만 생각만큼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이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대해 위안화 절상을 수용했던 것은 증시 입장에서는 다른 이슈에 비해 영향력이 적었다. 중국은 중국의 해외 세 확장을 위해 과거에는 부존자원을 싹쓸이하는 베이징 컨센서스를 추진했지만 이는 많은 비용이 든다. 기업 입장에서도 상품을 많이 사 두었는데 쓰지 못한다면 재고로 쌓이게 되기 때문에 돈만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부존자원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막대한 무역수지로 애써 번 돈을 세 확장을 위해 부존자원을 많이 샀는데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재고로 쌓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슬러지가 많이 끼다 보니 올해 위안화의 국지화 문제가 거론됐다. 위안화의 국지화는 위안화의 가치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 그래서 미국의 의도와 관계 없이 중국 자체적으로 위안화 절상을 수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생각만큼 높지 않으면서 증시에는 우려 만큼 부담을 주지는 못했다. 앵커 > 유로화 환율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유로화 가치가 폭락해 1990년대 초 유럽통화 위기가 재연 우려까지 부각되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 점은 헤지펀드들이 상당히 주도를 했었다. 헤지펀드는 1949년 미국의 알프레드 존슨에 대해 만들어졌으며 조지 소로스가 가장 큰 성과를 냈던 것은 1990년대 초의 유럽위기였다. 그 시기에 대해 헤지펀드들이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루비니 교수 등이 1달러에 1유로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화가 이렇게 폭락한다면 당연히 유로화를 두고 투기적인 문제가 생긴다. 제2의 유럽통합 위기 문제가 불거져 조지 소로스의 유로화 투기설까지 고개를 들었던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 시점에서 유럽통합 이야기가 나올 때 세계경제는 아주 난리였다. 그때 증시를 가장 크게 폭락시켰던 것은 유럽통합 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유로화 가치가 폭락해 유로화를 들고 제2의 유럽통합 위기만큼 투기설이 나올 때는 결과적으로 세계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본다. 지난주에도 올해 예측이 틀린 7대 이슈 중 유로화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루비니 교수가 가장 크게 틀린 것이 이 부분이다. 최근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32달러까지 초강세를 보이는 상태다. 그래서 루비니 교수의 예측도 틀렸고 올해 증시에 부담이 됐었던 소로스의 유로 투기설도 가시화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상태에서는 유로화가 너무 강세가 되는 것이 유럽통합을 위해 부담이 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예측이 틀린 부분과 오늘 올해를 점검할 때 글로벌증시에 부담이 됐던 변수를 볼 때 공히 꼽히는 것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만큼 증시에 부담이 되고 그것이 유럽위기와 관련해 향후 향방을 결정할 때 굉장히 중요한 변수였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기는 하지만 트로이카가 구제금융을 지원해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존한 상태다. 그래서 그렉시트보다는 G유로 방안이 잔존된 상태다. 그렉시트보다는 G유로 방안이 현실적이다. G유로란 무엇일까. 지금은 경제여건에 관계 없이 경제수정조건을 경제여건이 좋은 굿 애플스와 경제여건이 나쁜 배드 애플스에 동일하게 지키라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G유로 방안이 향후 배드 애플스 국가를 처리하게 방식이라면 앞으로 유럽통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 트랙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굿 애플스 국가의 경우 경제수정조건을 굉장히 엄격하게 운영하고 배드 애플스 국가에 대해서는 경제수정조건을 느슨하게 적용한다. 예를 들어 재정수지나 금리, 환율, 물가 관련해서 경제여건이 나쁜 국가들은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소위 변동폭을 넓게 가져가는 브로드 밴드 시스템을 운영해 향후에 통합을 가져가겠다며 상당히 시사점을 크게 던져주고 있다. 어쨌든 증시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락 문제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7, 8월에 미국증시를 낙관적으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대목이다. 국채에 자금이 몰렸다. 국채의 버블이 붕괴되면 그 자금이 이탈되면 증시로 이동될 것으로 봤다. 이것이 머니 무브 현상이다. 자금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시장별로 자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머니 무브 현상이라고 표현한다. 올해 여름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되면 결과적으로 증시로 이동될 보았으나 아직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국채시장에서도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 가격으로 보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채권에서 증시로 머니 무브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내년에 이 문제는 오히려 크게 부각될 수 있다. 올해 증시에서는 기대만큼 이 변수가 증시에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지만 내년 주가를 볼 때 주요 인베스트뱅크의 경우 채권에서 증시로의 머니 무브 현상에 대해 상당히 기대하는 눈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3시간이나 지속된 사랑의 사슬 `훈훈` ㆍ203cm 장신녀, 162cm 단신남 커플 `눈길` ㆍ"도대체 산타는 어디에 있지?" ㆍ엄다혜 알몸 말춤 실천, 의도적 노이즈 마케팅? 알고 보니… ㆍ`여자 숀리` 오은주 섹시 식스팩 볼 절호의 기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