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2년 11월 중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68억8000만달러 흑자다. 역대 최대치였던 7월 흑자(61억4000만달러) 규모를 넘어선 것.

경상수지는 올해 2월부터 10개월째 흑자를 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늘어난 것은 수출 증가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반도체ㆍ정보통신기기ㆍ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수출 증가와 철강 제품ㆍ승용차 등이 증가 전환으로 496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입은 전월 429억8000만달러에서 11월에는 428억7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수출 호조로 10월 51억7000만달러에서 11월 67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국제수지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및 여행수지 등의 악화로 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0월 3억8000만달러에서 11월 5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지적재산권 등의 사용료 적자도 10월 1억2000만달러에서 11월에는 7억1000만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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