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新사업 벨트 뜬다] 경주 문화와 한류,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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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열려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문화행사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내년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23일 동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지에서 5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탁심광장과 비잔틴제국 최고 건축물인 성 소피아성당, 오스만제국 황제들의 거처 톱카프 궁전 등지에서 개최된다.
한류 붐 확산을 위한 한국영화제, 국악·K팝 공연, 비보이+퓨전공연, 태권도시범과 동·서양, 지구촌 문화 화합을 위한 그랜드 바자르, 세계민속공연축제 등 9개 분야, 30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정부가 지자체의 국제행사 승인을 엄격하게 제한해놓고도 2013년 개최되는‘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승인한 것은 정부지원 국가행사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1월22일 터키에서 열린 한국기업 통합 투자촉진회에서 엑스포 설명회를 갖고 현지에 진출한 LG전자 등으로부터 후원 약속을 받은 데 이어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현지를 방문, 추진상황과 행사 예정지를 점검하는 등 지원체제를 갖췄다. 이스탄불시는 예정보다 2개월 앞당긴 10월부터 문화국 20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엑스포 준비에 들어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최근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총감독에 행정안전부 축제자문위원장인 표재순씨(76), 전문위원에 이동철씨(51)를 위촉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