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SK그룹과 CJ그룹이 대한해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95%)까지 뛴 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전날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받은 결과, SK그룹(SK해운)과 CJ그룹, 동아탱커 등 전략적 투자자(SI) 3곳과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 부산에 있는 선박금융회사인 제니스파트너스 등 5곳이 참여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유치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