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新사업 벨트 뜬다] 달성군, 국가 산업기술 메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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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교통
낙동강 수변공원엔 복합테마관광
낙동강 수변공원엔 복합테마관광
대구 서남부에 위치한 달성군이 국가 원천·응용·산업기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인근의 대구성서산단, 달성1·2차산단 등과 더불어 낙동강 신산업 벨트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산업 연구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 순환도로(4차로)는 내년 5월,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4차로는 2014년 각각 개통되는 등 연결도로망도 속속 건설된다. 달성보·강정보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수변공원에는 복합테마관광 시설 건설이 추진되고 수변공간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밸트도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명품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17만7000명인 달성군 인구가 2015년에는 30만명 선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테크노폴리스에서는 달성군을 대구 외곽이 아니라 새로운 중심으로 탈바꿈하게 만드는 대역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조감도)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지로 연결되는 도로가 최근 완공된 가운데 국립대구과학관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도 진행 중이다. 현풍면 인구는 테크노폴리스 조성 후에는 현재 1만3000여명에서 5만명으로 늘어나고 하루 유동인구는 2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기업 유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디젤엔진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 미국 커민스가 공동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이 1억달러를 들여 7만8000여m²규모의 건설장비용 엔진 공장을 짓는다. 이곳에서는 2014년 6월부터 연간 5만대의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며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주)나카무라토메(中村留)정밀공업이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장을 준공했다. 공작기계 분야 중견기업으로 연매출액은 1570억원가량이며 29개국에 수출한다. 1만9800㎡ 규모인 이 공장은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대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요람이 될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가 지난 12일 본격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3만㎡에 이르는 대구국가산단은 3개구역으로 나눠 LH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개발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가 2009년 9월 최종 승인 지정한 대구국가산단은 1999년 위천국가산단 조성 무산 이후 이 지역에 10년 만에 처음 생긴 국가산업단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성서5차산업단지의 7배 수준으로 조성이 되는데 43만㎡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기업의 유치를 위해 이 가운데 23만여㎡를 일본 기업 전용공단으로 만들 방침이다.
성웅경 대구시 경제정책 과장은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바탕의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달성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인근의 대구성서산단, 달성1·2차산단 등과 더불어 낙동강 신산업 벨트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산업 연구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 순환도로(4차로)는 내년 5월,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4차로는 2014년 각각 개통되는 등 연결도로망도 속속 건설된다. 달성보·강정보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수변공원에는 복합테마관광 시설 건설이 추진되고 수변공간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밸트도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명품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17만7000명인 달성군 인구가 2015년에는 30만명 선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테크노폴리스에서는 달성군을 대구 외곽이 아니라 새로운 중심으로 탈바꿈하게 만드는 대역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조감도)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지로 연결되는 도로가 최근 완공된 가운데 국립대구과학관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도 진행 중이다. 현풍면 인구는 테크노폴리스 조성 후에는 현재 1만3000여명에서 5만명으로 늘어나고 하루 유동인구는 2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기업 유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디젤엔진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 미국 커민스가 공동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이 1억달러를 들여 7만8000여m²규모의 건설장비용 엔진 공장을 짓는다. 이곳에서는 2014년 6월부터 연간 5만대의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며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주)나카무라토메(中村留)정밀공업이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장을 준공했다. 공작기계 분야 중견기업으로 연매출액은 1570억원가량이며 29개국에 수출한다. 1만9800㎡ 규모인 이 공장은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대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요람이 될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가 지난 12일 본격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3만㎡에 이르는 대구국가산단은 3개구역으로 나눠 LH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개발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가 2009년 9월 최종 승인 지정한 대구국가산단은 1999년 위천국가산단 조성 무산 이후 이 지역에 10년 만에 처음 생긴 국가산업단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성서5차산업단지의 7배 수준으로 조성이 되는데 43만㎡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기업의 유치를 위해 이 가운데 23만여㎡를 일본 기업 전용공단으로 만들 방침이다.
성웅경 대구시 경제정책 과장은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바탕의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