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간 중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지냈던 안대희 전 대법관(사진)이 최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안 전 대법관이 인수위원회와 거리를 두기 위해 한국을 떠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의 한 측근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이달 말 귀국해 잠깐 머문 뒤 내년 초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선거 전날인 지난 18일 여의도 당사 5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자신의 짐을 모두 뺐다. 선거 당일 당사 종합상황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