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담배 수출이 연평균 16%씩 꾸준히 늘어난 반면 수입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에 따라 2003년까지 담배 수입국이었던 한국은 2004년 담배 수출국으로 전환했고 이후 매년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담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수출액은 5억7205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5.5% 늘었다. 반면 수입은 3억4110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0.4% 감소했다. 2002년 1억5629만달러였던 담배 수출은 10년 동안 3.7배 늘어난 반면 2002년 당시 3억4373만달러였던 수입은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