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 몸값 껑충…기업들 "걱정되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자영 5억원 계약說
올 연말 프로골프 선수 후원 시장에는 대형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자골프 최고의 인기 선수인 김자영과 양수진, 미국 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박인비, 신인상 수상자 유소연 등이 새로운 후원사를 찾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불투명해 예산을 줄이고 있어 후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효주가 롯데로부터 연 5억원을 받으면서 톱 선수들 사이에는 “내가 신인보다 덜 받을 수 없다”는 자존심 경쟁마저 일고 있어 스토브리그 시장에 극심한 ‘미스 매칭’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김자영은 연말까지 국내 모 대기업과 연 계약금 5억원 안팎을 받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대기업들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 유소연 등은 1월 중순쯤 돼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톱 선수들의 계약에 밀려 유망주나 중하위권 선수들이 소속사를 잃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파인테크닉스는 윤슬아를 영입한 뒤 다른 선수들과는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원철 우리투자증권 골프단 사무국장은 “스타급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되다 보면 신인 발굴 등 중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폰서들은 기본 투어 경비와 상품성을 감안한 액수를 계약금으로 받고 그 다음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 프로다운 자세라고 말한다. 김주택 현대스위스구단 팀장은 “지난해 상위권에 있던 한 선수가 매니지먼트사 얘기만 믿고 돈을 더 받으려고 버티다가 계약이 무산돼 1년간 스폰서 없이 활동했다”며 “너무 욕심을 부리면 기업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 한 번 떠나간 기업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반면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불투명해 예산을 줄이고 있어 후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효주가 롯데로부터 연 5억원을 받으면서 톱 선수들 사이에는 “내가 신인보다 덜 받을 수 없다”는 자존심 경쟁마저 일고 있어 스토브리그 시장에 극심한 ‘미스 매칭’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김자영은 연말까지 국내 모 대기업과 연 계약금 5억원 안팎을 받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대기업들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 유소연 등은 1월 중순쯤 돼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톱 선수들의 계약에 밀려 유망주나 중하위권 선수들이 소속사를 잃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파인테크닉스는 윤슬아를 영입한 뒤 다른 선수들과는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원철 우리투자증권 골프단 사무국장은 “스타급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되다 보면 신인 발굴 등 중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폰서들은 기본 투어 경비와 상품성을 감안한 액수를 계약금으로 받고 그 다음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 프로다운 자세라고 말한다. 김주택 현대스위스구단 팀장은 “지난해 상위권에 있던 한 선수가 매니지먼트사 얘기만 믿고 돈을 더 받으려고 버티다가 계약이 무산돼 1년간 스폰서 없이 활동했다”며 “너무 욕심을 부리면 기업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 한 번 떠나간 기업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