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연말 이웃돕기 기부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26일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왼쪽)이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오른쪽)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시복지재단과 저소득 영유아 양육 가정에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는 ‘아름다운 가게’의 기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이웃돕기 성금으로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화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10월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마음을 사연 형식으로 접수해 60가지 봉사로 실천하는 ‘햇살사서함 60’을 진행했다.

효성과 우리금융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효성은 본사 및 구미, 안양, 울산, 창원 등 지방사업장별로 김장김치와 연탄 전달, 사랑의 헌혈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나눔을 통해 웃음과 희망이 넘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