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前 문화부 장관, 연극 무대 복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로 복귀한다.

유 전 장관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극단 광대무변은 28일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 을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유 전 장관은 연출과 주연을 도맡았다. 이 연극은 괴테의 원작에 곡을 붙여 만든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에서 변형시킨 낭독 공연. 유 전 장관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 역으로 무대에 돌아온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2008년부터 3년간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코드 인사'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졸속예산 집행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한 유 전 장관은 앞으로 배우 활동을 계속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공연안내 소책자에서 "앞으로 우리 판소리 다섯 마당과 국내 작가들의 근현대소설 등을 정기적으로 낭독 공연 형식으로 선보이려고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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