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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중원산업단지 내에는 숨은 보석 같은 기업이 있다. (주)대원포리머(대표 기중선, www.dwpoly.co.kr)는 아크릴 수지 접착제와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 및 산업용 계면활성제, 유제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아크릴 에멀전 제품으로 건축용 수지(시멘트 몰탈과 혼합해 사용하는 접착제, 코팅제, 방수제, 구조보강제, 증점제, 발수제 등), 섬유용수지(나염, 접착, 전사, 부직포 등), 산업용 수지(종이, 필름, 가죽 등)에 점착제, 보강제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폴리우레탄은 내수성·내유성·내약품성·내열성·내한성 등이 우수해 접착제, 합성피혁, 코팅제, 바인더 등에 적용한다. 유제사업팀에서는 지방산 에스테르를 기초로 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섬유공업 및 윤활공업·화장품·도료·안료·인쇄잉크 등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섬유산업용에 적용되는 모든 계면활성제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제지, 피혁, 건축, 환경 등의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199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인가받아 기술향상 및 제품개발, 제품의 품질보증과 기술지원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구축했다. 전문 인력 확보로 수입에 의존하던 건축 및 도료, 잉크용 접착제를 국산화했다. 1992년 정부로부터 기술선진화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1995년 500만불 수출탑 수상, 2010년 INNO-BIZ 기술혁신중소기업 선정, 2012년 품질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일본, 동남아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진입이 어려운 일본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식품포장용 접착제를 수출하고 있다.

(주)대원포리머는 친환경적인 수성우레탄과 무용제형 우레탄 개발 및 제조로 폴리우레탄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고객의 가치를 창조하는 고객중심,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강조한다. 기업경쟁력의 핵심은 소통이라는 모토로 품질과 사후 서비스, 직원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옥 내부는 갤러리처럼 아름다운 그림들로 꾸며져 있다. 이동수 회장이 업무환경과 사원복지에 진심을 다한 결과다. 기숙사는 1인 1실이다. 구내 식당의 음식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체력단련시설과 여가시설까지 갖추었다. 모든 직원이 정직원이며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취업하고 싶은 500대 강소기업, 2012년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에 선정됐다.

기중선 대표는 “경쟁력을 강화시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이 기업과 연계해 지역의 우수 기업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