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는 1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연간 1만여건의 행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의 상조 전문회사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2000여명의 전문인력과 60여개의 전국 지점을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이 가입한 직후부터 행사 준비를 시작한다.

고객과 충분한 컨설팅을 거친 뒤 필요한 장례용품과 장례행사에 투입할 인력, 운구 서비스 등을 준비한다.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불식 할부 거래법에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상조회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젊은 인력이 상당수 근무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링컨 컨티넨털 리무진 장례’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리무진은 보람상조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상조 서비스의 품격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서는 ‘프리미엄 490 상품’을 출시했다. 대중화된 오동나무관이 아닌 고품격 솔송나무관을 사용하고 대마 가진수의를 제공하는 등 고급 장례용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9명의 전문인력과 링컨 컨티넨털 고인 전용 리무진이 포함돼 있다.

상품 판매 방식도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상조설계사들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는 가정에서도 TV로 편하게 상담과 가입할 수 있도록 NS홈쇼핑 홈앤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보람상조부금에 가입한 회원은 월 3만~4만원을 납입하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물가보상 제도를 적용하기 때문에 수년이 지나 물가가 상승해도 최초 가입상품을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람상조는 상조 서비스를 넘어서 문화 서비스 기업으로 인식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라크 한방의료봉사단 활동,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보람사회봉사단’ 발족, ‘보람 뷰티플 소울 합창단’ 운영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