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롯데제과 '롯데자일리톨껌', 충치 예방·머리 좋아지는 '국민 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롯데제과 ‘롯데자일리톨껌’은 충치 예방은 물론 최근 들어 껌씹기가 두뇌 활성화,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출시 12년째를 맞는 자일리톨껌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출시 당시부터 올 10월까지 자일리톨껌의 누적 매출은 1조4400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80갑씩, 총 40억갑 이상을 씹은 셈이다.
자일리톨껌이 ‘국민 껌’으로 자리매김한 건 자일리톨의 효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의 오리지널 자일리톨껌에는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86% 들어있어 충치예방 효과와 함께 단맛도 뛰어나다.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후노란, 카제인포스포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을 담고 있어 충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이 치아에 붙는 것을 억제하고, 치아에 붙어있는 충치균은 이탈하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또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함으로써 치아 플라그 제거를 돕는다.
롯데제과가 최근 선보인 ‘치아건강 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함량이 100%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신제품이다. 구강 내 플라그를 줄이고 산 생성을 억제하는 등의 충치예방 효과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5분간 껌을 씹으면 집중력과 안정감이 높아져 시험성적도 좋아진다는 미국 세인트로렌스대 심리학자인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껌을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이런 효과는 시험 시작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 호주 스윈번대 앤드루 스콜리 등의 연구에서는 성인 40명이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푼 다음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운동선수들이 습관적으로 껌을 씹는 것도 긴장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의 충치예방 효과와 더불어 껌에 대한 순기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껌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