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5.7%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18% 증가한 235조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37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판매 호조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약 3억2000만대, 태블릿 PC는 약 380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S4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갤럭시S3의 판매량은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피처폰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전세계 1위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판매 호조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부문도 안정적인 전속시장(Captive)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