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野, 김병관·황교안·현오석 세 후보에 집중공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황교안 '분양권 매입' 거짓…배우자 증여세 회피 의혹"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7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은 “현 후보자가 2009년 3월13일~4월7일 한 달 정도 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단 한 차례 회의에 참석하고 875만원을 받았다”며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홍종학 의원은 “현 후보자 장남이 미국 국적자였던 2009~2011년 우리나라에서 34만9060원의 국민건강보험금을 수급했다”고 말했다. 현 후보자 장남은 이중국적자로 생활하다 2006년 산업기능 요원으로 병역을 마쳤으나, 국적을 선택하지 않아 2008년 한국 국적을 자동 상실했다 지난해 1월 한국 국적을 재취득했다.

    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부총리 제도가 법적 근거가 없어 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잡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교안 후보자는 검찰 퇴임 뒤 로펌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며 16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황 후보자가 배우자 명의로 경기 용인시 아파트를 분양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회피한 의혹이 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장모로부터 분양권을 증여받고도 매입한 것으로 거짓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자가 국회 서면 답변을 통해 분양권을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황 후보자의 장모가 아파트 두 채를 구입한 뒤 그중 한 채를 딸인 황 후보자의 부인에게 증여했다는 주장이다.

    피부병으로 인한 병역 면제 의혹, 안기부 X파일 떡값검사 봐주기 수사 의혹 등도 제기된 상태다. 황 후보자 청문회는 27일 열린다.

    김병관 후보자는 무기수입중개 업체 고문 활동, 사단장 시절 부하 장교 비리 처벌 축소 의혹, 부대 위문금 개인통장 관리 의혹, 증여세 미납 논란 등에 휩싸인 상태다. 야당은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일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용퇴론이 제기됐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방장관을 하려는 분이 무기중개상에 재직했다는 것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며 “후보자의 결심 아니면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준석 "李, '환단고기' 언급 경악…'반지의 제왕'도 역사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류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취급받는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경악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박지향 동북아...

    2. 2

      李 "달러 책갈피처럼 끼운다는데"…나경원 "대북송금 수법"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을 주문하면서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우는 방식을 거론하자 "2019년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이 대북송금을 위해 달러를 밀반출할 때 썼던 그 수법 아닌가"라고 주...

    3. 3

      "'무혐의' 조민 기사는 왜 하나도 없나"…분노한 조국, 무슨 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딸 조민씨 또는 딸이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에 제기된 위법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 언론에 보도가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자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