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광산업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산업을 주요 경제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과감한 대규모 투자와 개발을 통해 성장해 왔던 과거에서 이제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하며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것을 지향해 왔다면, 이제는 눈을 돌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꿈꿔야만 한다. 제주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올레, 오름 등 풍부한 환경 자원들이 있다. 이를 파괴하지 않고 최근 떠오르는 힐링 콘셉트를 접목시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인공적인 자원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자원들은 오직 제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의 가치를 찾아내고 여기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 것이 제주 관광산업의 과제다. 도시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붐을 일으켰던 제주 올레길 트래킹은 좋은 예다. 가장 최근의 사례를 들자면 삼영관광 일출랜드에서 운영하는 팀빌딩 프로그램 ‘우리모영 놀게마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모영 놀게마씸’은 자원이 없고 척박했던 제주도에서 살아가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야 했던 제주도민의 삶을 반영한 조직 강화 프로그램이다. 쪽빛바다와 해녀, 나잠어법, 돌하르방, 정낭, 제주도를 최초로 발견한 유럽인 하멜 등을 콘셉트로 제주도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고유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점을 높이 살 만 하다. 올해 초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고 제주 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서 주최한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MICE (팀빌딩) 상품개발 및 운영업체’ 제안공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말로만 듣던 저성장시대의 도래는 안타깝게도 이젠 기정 사실이 되고 말았다. 이럴 때일수록 이에 적응하고 나아가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제주 관광산업의 미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희망적인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 서두르지 않고 우직하게, 그리고 개성을 지켜가며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때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금발 올림픽 육상선수의 이중 생활 `고급 콜걸` ㆍ사랑에 빠진 독설가 "사랑스럽지 않나요?" ㆍ뉴욕 지하철역 한인 살인범 기소 ㆍ조보아 클로즈업 된 가슴에 시청자들 ‘민망’ ㆍ강민경 미니드레스 ‘이렇게 섹시해도 되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