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등락 끝에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21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15포인트(0.24%) 떨어진 478.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중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반전해 480선을 탈환하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장 막판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29억원 '팔자'로 지수에 부담이 됐다. 개인도 63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만이 나홀로 1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24%), 화학(1.11%), 디지털컨텐츠(0.91%)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금속(-1.80%), 기타제조(-1.79%), 섬유의류(-1.45%) 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파라다이스, 포스코 ICT, CJ E&M, GS홈쇼핑은 올랐고, 셀트리온, SK브로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다음, 동서는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를 만났다는 소식에러시아와의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며 철도주와 가스관주가 올랐다. 가스관 관련주인 삼강엠앤티가 5.58% 상승했고, 철도주 중에서는 대아티아이가 4.22%, 세명전기는 2.98%, 리노스는 2.05% 올랐다.

신정부 들어 게임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게임주들은 반등했다. 액토즈소프트가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라이브플렉스는 2.76%, 컴투스는 1.59%, 네오위즈게임즈는 1.57%, 드래곤플라이는 1.18%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져 저가매수 기회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2.50% 강세였다.

유진로봇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5.47% 상승했다.

반면 엔터기술은 횡령설에 사흘째 급락하며 이날도 하한가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33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80개 종목은 약세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