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올해 영업이익 등 기업가치(펀더멘탈)의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들이 수익률 면에서도 우수했다고 진단했다.

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익의 실제치(4분기 이익은 추정치)의 전년 동기 대비(YoY)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주식 수익률도 우수했다"며 "시장은 의외로 굉장히 단순하게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주식 수익률과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같은 기업가치(펀더멘털) 요소를 비교한 결과,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은 한국가스공사, 아모레G, 오리온, CJ, GS, 삼성전자, SK, 효성, 삼성중공업, 고려아연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매출액, 순이익 등 펀더멘탈이 좋은 종목들이 주가수익률 면에서도 뛰어났다"며 "주가 상위 10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49.9%(12월 18일 기준)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9.2%를 월등히 능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이익추정치의 상향조정 정도를 고려한 펀더멘털 우량주는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대우건설 삼성테크윈 롯데제과 만도 셀트리온 NHN 한전기술 제일기획 제일모직 삼성전자 GS리테일 CJ제일제당 오리온 한국항공우주 LG생활건강 현대글로비스 LS산전 한전KPS 현대상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24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