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내년 국채 발행규모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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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가 내년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독일 연방자금조달청은 20일(현지시간) 2013년 발행할 총 국채규모를 2500억유로로 올해보다 50억유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채관리국도 내년 국채규모를 1690억유로로 90억유로 낮췄다.
이는 내년에도 유로존내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성장이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수가 줄어드는만큼 정부 채무도 줄여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독일은 2009년 사상최대인 3340억유로의 국채를 발행한 이후 꾸준히 발행규모를 줄이고 있다. 내년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2150억유로의 국채도 상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2010년 사상 최대인 1880억 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대통령은 201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3% 수준까지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미카엘 라이스터 코메르츠방크 채권연구원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 발행 축소조치가 나온 것은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독일 연방자금조달청은 20일(현지시간) 2013년 발행할 총 국채규모를 2500억유로로 올해보다 50억유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채관리국도 내년 국채규모를 1690억유로로 90억유로 낮췄다.
이는 내년에도 유로존내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성장이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수가 줄어드는만큼 정부 채무도 줄여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독일은 2009년 사상최대인 3340억유로의 국채를 발행한 이후 꾸준히 발행규모를 줄이고 있다. 내년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2150억유로의 국채도 상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2010년 사상 최대인 1880억 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대통령은 201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3% 수준까지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미카엘 라이스터 코메르츠방크 채권연구원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 발행 축소조치가 나온 것은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