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에서 발견된 일부 보안 결함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사용자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삼성 앱스 등 정상적인 경로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문제가 없지만 검증되지 않은 경로로 악성 앱을 다운로드했을 때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7일 모바일 개발 관련 전문 사이트 XDA의 한 사용자가 엑시노스 4210, 4412 프로세서를 사용한 기기가 특정 악성코드 공격을 받으면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