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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워도 다시한번"…관심 가는 낙폭과대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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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우려와 부진한 실적 등으로 주가가 단기 약세를 보인 일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반등 구간을 매수 기회로 삼는 매매 전략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업체 인터플렉스는 애플의 물량 감소 우려로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주가가 13% 넘게 밀렸다.

    업계에선 인터플렉스의 4분기 수익성이 직전 분기에 이어 둔화되겠지만 모바일 기기 범용화의 최대 수혜업체란 점을 염두에 두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애플 물량 감소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1배로 밀렸고 이는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11.4배) 대비 저평가 국면"이라며 "여전히 인터플렉스는 모바일 기기 범용화의 최대 수혜 업체"라고 밝혔다.

    최근 애플의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합계가 50%를 웃돌 전망이어서 관련 수혜를 인터플렉스가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한 3066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비용 증가 여파로 18.7% 감소한 159억원으로 추정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3분기 실적 쇼크 여파로 충분히 하락했다는 점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 주가는 지난달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뒤 이달 들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4분기 세전이익 개선과 함께 주가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염동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를 바닥으로 소폭 반등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4분기 세전이익 기준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어서 주가가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철광석 자원프로젝트가 지연돼 현 시점의 투자매력이 다소 반감됐고 본격적인 실적 회복도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현재 주가수준을 고려하면 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조선주인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올랐지만, 업황 개선 전망을 고려하면 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열려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조선주 반등 기조에 편승해 11.93% 오른 바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내년에 수주와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중국관련 거시경제 지표들의 호전으로 선박 발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시장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는 올해보다 10% 증가한 1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고, 주가 할인 요인이던 자회사 부실과 오버행 이슈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거시경제 환경과 수주·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은 현 시점이 투자적기"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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