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소주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세다.

하이트진로는 20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상승으로 하이트진로는 매매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오름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2일부터 소주 가격을 8.19% 인상한다고 밝혔다는 것. 이번 가격 인상은 2008년 이후 약 4년 만에 일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초 하이트진로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소주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점유율 상승과 동시에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어 "그간 지연돼온 맥주와 소주 부문 통합과 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양적 성장에 따른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