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와 함께 시장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결국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선출됐습니다. 이제 대선 이후 주식시장을 전망해봐야겠죠. 어떻습니까? 올해 최대 이벤트였던 제 18대 대통령선거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대선의 파급력은 올 한해 주식시장에서도 계속 이어졌는데요, 유력 후보들과 연계된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렸고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도 속출한 바 있습니다. 이제 대선이 끝난 만큼 앞으로의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시장에서는 예전 사례를 봤을 때 대선이 끝난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보통 정권이 새로 들어서게 되면 기대감도 커지는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과거 대통령 선거 이후에 주가는 어김없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13대 노태우 대통령 때 코스피 상승률은 72.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이명박 정부의 경우 취임 첫 해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코스피는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어찌됐던 13대 이후 대통령이 취임한 첫 해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29.7%에 달했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감도 높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그 첫해에 코스피가 크게 올랐던 것은 신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5년 단임제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과거 사례가 좋았다고 이번 대선 이후도 상황이 똑같을 수는 없을 텐데, 무엇보다 해외 변수가 많은 것이 걸림돌이죠? 말씀하신데로, 현재 우리 주식시장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해외 변수가 앞으로의 향방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도 최대의 위험요인으로 남아있구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도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대선을 비롯한 국내의 정치적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 국내 증시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진 이후 부터 본격화됐는데요, 물론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증시의 내부는 한층 단단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과연 2천선을 넘어서 더 올라갈 지, 아니면 아래로 방향을 틀 지는 대외적 경기 여건에 달려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대선 이후에는 어떤 업종이나 종목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요? 대선 이후 주식이 오른다는 데, 과연 어느 업종이나 종목이 수혜를 받을 지, 투자자분들은 고민이 많으실겁니다. 지난 다섯 차례에 걸친 대선 이후에는 철강금속과 화학, 기계, 건설업종 등이 대체로 코스피 수익률을 앞섰습니다. 또 유통과 통신, 전기가스업 등 내수주와 전기전자 등 대형주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번 대선 역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차원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데요, 여기에 대선 이후 나올 경기부양책 등을 감안하면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대선 이후 경제계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를 경제민주화 정책도 업종이나 개별 종목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역풍이 우려되는 대기업집단 계열사 또는 유통업종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반해 박근혜 당선인이 강조해온 복지정책 관련 업종은 기대심리가 상당히 커지면서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밖에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동서고속철 건설과 관련한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정책 수혜주에 대한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연일 경고하고 있는데요, 보통 정책 수혜주들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볼까요? 우리나라 주요 경제정책을 컨트롤하는 기획재정부가 오늘 세종시 시대를 새롭게 엽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세종시 신청사에서 입주식과 현판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구요,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후에 과다한 보험료 인상으로 논란을 빚었던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시행에 대한 자료를 발표합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英 왕세자비 여동생 피파, 6억원 일자리 제의?` ㆍ옆집男 이름 붙인 애완견 학대하다 벌금형 `개가 뭔 죄` ㆍ실비오 베를루스코니, 27세女와 약혼 발표 ㆍ윤형빈 정경미 공개 프러포즈 "설레고 멋져" ㆍ정인영 아나운서, 시선 둘 곳 없는 완벽 각선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