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고민에 따른 천연팩 활용 Tip
[김보희 기자] 전국이 영하권에 진입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피부에 비상이 걸렸다.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속 수분함량이 줄고 피지분비가 감소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예민해진 것이다.

게다가 겨울철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는 피부의 유ㆍ수분 밸런스를 망가뜨려 여드름, 뾰루지 등의 각종 피부트러블은 물론 주름, 탄력저하와 같은 피부노화 현상을 촉진시켜 여느 때보다도 각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면서도 적당한 방법을 찾지 못해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피부진정 및 보습, 미백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냉장고 속 천연 재료들이다.

녹차- 피부 진정, 보습 작용
녹차에는 비타민A와 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보습 및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차를 우려낸 녹차티백을 피부에 얹어두거나 녹차가루와 생수 또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 팩을 해도 좋다.

쌀뜨물- 피부 탄력, 미백 효과
쌀을 씻은 물을 받아두었다가 세안을 하면 쌀뜨물에 녹아있는 전분이 수분을 보충해주고 피부를 탄력 있고 하얗게 만들어 준다. 또, 쌀뜨물을 5∼6시간 정도 가만히 두면 앙금이 가라앉는데, 이 앙금을 다른 재료와 섞어 바르면 효과가 배가 된다.

우유- 각질 제거, 윤기 부여
찬바람에 각질이 심해졌다면 소량의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운 뒤 거즈나 화장솜에 적셔 팩을 해 주자. 우유 속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묵은 때와 각질을 없애주고 비타민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윤기 있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계란 흰자- 無자극 세정력, 보습 효과
피부트러블이 잦은 겨울에는 클렌징 제품 하나도 함부로 쓸 수 없는 일. 거품 낸 계란 흰자를 비누처럼 문질러 사용하면 자극이 없으면서도 세정력과 보습효과가 뛰어나 훌륭한 세안제가 된다. 단, 깨끗이 헹궈야 함을 잊지 말자.

와인팩- 노화방지
와인에는 기미, 주름,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얼굴에 거즈를 덮고 와인을 적신 화장솜을 그 위에 얹어 피부에 스며들게 한다. 화장솜이 마르면 거즈를 제거하고 화장솜에 다시 와인을 적셔 피부 결을 따라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바나나- 각화작용, 미백, 리프팅
바나나는 피부 각화작용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는 비타민A와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또한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갈색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는 비타민C가 많아 미백효과도 탁월하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겨울은 차고 건조한 바람과 실내외의 온도차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요인들이 많아 자칫 방심하면 피부가 금세 나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따라서 이맘때쯤이면 피부트러블은 물론 기미, 주름, 심지어는 아토피나 안면홍조와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때는 자신의 피부상태에 적합한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팩을 해 주면 어느 정도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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