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4.40~117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30원 오른 1072.80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본의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엔화 약세 기조, 유동성 확대 기대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다만 "레벨부담과 당국의 개입경계,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매수와 관련된 달러 공급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으로 1070원대 초반 공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70.00~107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