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19일 선정했다.

타임은 “오바마 대통령은 변화에 대한 열망을 업고 4년 전 대통령이 됐지만 아직 경제 상황은 불안정하다” 며 “그럼에도 미국 국민은 그를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 추진했던 개혁은 여전히 진행 중” 이라며 “아직 약속했던 땅에 이르지 못했지만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타임은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종 후보군에서 탈락시켰다.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투표 결과는 참고만 할 뿐 이를 토대로 ‘올해의 인물’을 뽑진 않는다”고 밝혔다. 가수 싸이도 최종 8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