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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웅진홀딩스 실사결과 '날 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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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인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
    채권단 "청산가치가 높아…회생안 반대할 것"
    마켓인사이트 12월19일 오후 2시 26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에 대한 청산가치 실사 결과를 놓고 웅진그룹과 채권단이 대립하고 있다. 청산가치가 어떻게 산정되느냐에 따라 웅진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웅진식품과 웅진씽크빅의 경영권 매각 여부 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양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웅진홀딩스 관리인은 20일 법원에 조사위원인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영회계법인은 웅진홀딩스의 계속기업가치(존속가치)를 1조3550억원, 청산기업가치를 1조2770억원으로 평가했다.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기업가치보다 높은 한영회계법인의 평가 결과만 놓고 보면 ‘존속형 회생계획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이다. 존속형 법정관리가 시행되면 웅진홀딩스의 그룹 내 자회사 관리 역할이 중시돼 법정관리 과정에서 자회사 매각이 최소화되고 웅진홀딩스는 빚 상당액을 탕감받을 수 있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매각 계획은 포함시켰지만 웅진씽크빅 매각 계획은 제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영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웅진홀딩스에 유리하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며 “존속형 회생계획안이 시행되면 웅진씽크빅은 매각하지 않고 웅진홀딩스가 계속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웅진홀딩스는 ‘아침햇살’ 브랜드로 유명한 웅진식품 지분 47.79%, 웅진씽크빅 지분 31.72%를 가진 최대주주다.

    하지만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를 근거로 한영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채권단은 재실사를 요구하며 향후 회생계획안 마련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적극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웅진홀딩스를 견제하기 위해 10월 삼일회계법인에 웅진홀딩스의 청산가치에 대해 따로 평가를 의뢰했다. 삼일회계법인의 평가 결과 웅진홀딩스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큰 것으로 나왔다.

    ‘청산형 회생계획안’이 시행되면 웅진홀딩스 자체의 역할보다는 자회사의 주식을 청산했을 때의 가치에 더 무게를 두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웅진홀딩스 회생계획안은 통상 관리인의 추천으로 선정된 조사위원의 실사 결과가 크게 반영되지만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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