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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나이지리아서 한국인 근로자 4명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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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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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수권법서 '韓조선사 우대' 조항 빠져

      미국 연방의회가 17일(현지시간) 통과시킨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에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협력해 미군 역량을 끌어올리자는 내용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원에서 수정 요청한 내용을 반영한 이 법안은 이날 상원까지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이날 찬성 77표, 반대 20표로 상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은 하원과 합의하는 과정에서 지난 10월 당시 상원에서 1차 통과된 법안과 내용이 달라졌다. 기존 법안은 태평양 연안에 민간 조선소 두 개를 신설하도록 해군에 요구하는 내용과 한국·일본에 기반을 둔 기업을 특별히 우대해 외국계 조선사의 미국 자회사 설립과 투자를 평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핵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보조 함정에 대해 외국 정부 및 산업계와 공동 생산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했다. 이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문구로 해석됐다.하지만 이날 최종 통과된 법안에서는 이런 내용이 빠졌다. 기존 미국 조선소 노조 불만을 의식한 하원의원이 이 같은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 전반적으로는 해군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국 등과 협력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전히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는 방증이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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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것 봐. 남자가 프러포즈 하려나 봐.”지난 5일 미국 록펠러센터 앞 아이스링크에서 한 남자가 여자친구와 스케이트를 타다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무릎을 꿇었다. 뒷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더니 여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사람들이 환호하며 둘을 둘러쌌다. 아이스링크와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하던 관광객 수백 명도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여자는 반지를 받아 들었고, 둘은 웃으며 포옹했다.꿈의 프러포즈 공간뉴욕의 겨울은 아이스링크와 함께 찾아온다. 센트럴파크에서 브루클린 지역까지 공원 곳곳의 호수가 아이스링크로 변하기 때문이다. 1870년대 뉴욕 센트럴파크가 완공되기 전부터 연못과 호수는 스케이트장으로 인기가 많았다. 매년 호수 수위를 낮춰 얼음이 쉽게 얼도록 했고, 겨울철 공원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뉴욕시 여러 자치구에 아이스링크가 문을 열었다.이 중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는 겨울에 뉴욕을 방문한 사람이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는다면 우연히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나 홀로 집에 2’ ‘세렌디피티’ ‘엘프’ ‘가십걸’ 등 유명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데다 아이스링크 바로 옆 크리스마스트리도 멋진 볼거리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는 매년 미국 각지에서 후보 나무를 물색해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기와 수형, 건강 상태 등을 기준으로 정원사들이 직접 탐색해 결정한다. 2025년 크리스마스트리는 뉴욕주 렌슬리어카운티 이스트그린부시에서 자란 나무로, 약 23m에 이른다. 이 나무는 수십 년간 한 가정의 사유지에 있던 것으로 전통에 따라 기증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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