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분기 실적부진 예상…목표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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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8일 녹십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5.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도는 2008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81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해외 임상 진행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연간 약 67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에만 13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해외 투자가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성장 동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면역글로불린(IVIG) 임상 3상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되고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결정도 비슷한 시기에 확정될 것"이라며 "이는 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회사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도는 2008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81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해외 임상 진행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연간 약 67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에만 13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해외 투자가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성장 동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면역글로불린(IVIG) 임상 3상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되고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결정도 비슷한 시기에 확정될 것"이라며 "이는 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회사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