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아나는 동남아 "증시 중소형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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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동남아시아 증시의 중소형주에 주목하라.”
애버딘애셋매니지먼트,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라오스,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증시의 중소형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경제 개혁으로 내수가 살아나면서 중소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앨런 리처드슨 삼성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동남아 국가들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며 “동남아 중소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침체와 상관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태국 자재유통회사 시암글로벌하우스 등 동남아 중소형주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응수남 닛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 CIO도 “세계 시장에 큰 악재가 없는 한 내년 동남아 중소형주는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남아 중소기업들은 주로 내수에 의존하는데 규제 철폐 등 각종 개혁 작업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정부의 부양책도 내수 소비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동남아 국가의 개인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중소형주에 투자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각 기관들도 동남아 경제에 잇달아 합격점을 주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올해 아시아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1%에서 6.0%로 낮췄지만, 동남아 지역은 5.2%에서 5.3%로 올렸다.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도 내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애버딘애셋매니지먼트,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라오스,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증시의 중소형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경제 개혁으로 내수가 살아나면서 중소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앨런 리처드슨 삼성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동남아 국가들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며 “동남아 중소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침체와 상관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태국 자재유통회사 시암글로벌하우스 등 동남아 중소형주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응수남 닛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 CIO도 “세계 시장에 큰 악재가 없는 한 내년 동남아 중소형주는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남아 중소기업들은 주로 내수에 의존하는데 규제 철폐 등 각종 개혁 작업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정부의 부양책도 내수 소비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동남아 국가의 개인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중소형주에 투자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각 기관들도 동남아 경제에 잇달아 합격점을 주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올해 아시아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1%에서 6.0%로 낮췄지만, 동남아 지역은 5.2%에서 5.3%로 올렸다.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도 내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