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사회공헌팀을 발족하고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5년 발족된 사회공헌팀에 소속된 150여개 봉사팀은 의료·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저소득층 관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공관절 무료 시술 사업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국 34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술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장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세종사업장은 2008년부터 매년 대전지역 방송과 함께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 3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기악, 관현악, 성악 등 다양한 분야에 참가한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부산사업장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열고 있다. 부산적십자 봉사자들과 함께 매월 2회씩 부산진역에서 노숙자들에게 일반 한식을 비롯해 명절 떡국, 동지 팥죽 등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행사도 펼치고 있다.


또 올해는 수원, 세종, 부산사업장 임직원과 지역주민, 기관, 봉사단체 등 총 600여명이 함께 1만1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온정을 나눴다. 지난 1일에는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 25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는 권승택 총감독, 길영아 감독을 비롯해 정재성, 이효정 등 19명의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 선수들도 동참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도 삼성전기가 특히 중시하는 부분 중 하나다. 수원사업장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인 윈윈플라자를 설치했다. 윈윈플라자에는 매년 10여개 협력사가 입주, 공동 연구 활동을 벌인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기술 협업을 추진해 개발 기간이 평균 30% 이상 단축되고 상호간 신뢰가 높아졌다”며 “평균 거래 규모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동반성장 소통 마당’ 등을 개최했다. 세계 최초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과제까지도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