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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더 젊어지고 더 강한 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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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 트렌드]

    ◆젊은층 겨냥 '더 뉴C클래스 쿠페' 등 내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회춘’을 선언했다. 최근 수입차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벤츠코리아는 지난 4월 더 뉴 B클래스에 이어 9월 더 뉴 C클래스 쿠페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선보인 콤팩트 세단 더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의 판매량 중 20~30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자 C클래스 쿠페를 내놓은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앞으로도 젊은층이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CLS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5도어 쿠페 더 뉴 CLS 슈팅 브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콤팩트 해치백 더 뉴 A클래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올 1~11월 개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전체의 3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20~30대 비중이 전체의 32%가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벤츠를 타는 젊은 고객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런 추세를 반영,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 들어 ‘젊은층과 소통하는 마케팅’을 주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2012 센세이션’을 공식 협찬했으며 고성능 쿠페인 더 뉴 C63 AMG 쿠페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일부터 젊은층이 즐겨찾는 서울 논현동의 클럽 옥타곤에 더 뉴 C클래스 쿠페를 전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내년 2월2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개설했으며 6개월 만에 4만8000명 이상의 팬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더 뉴G클래스' 국내에 첫 선

    “가장 강력한 놈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전설의 오프로더’로 불리는 더 뉴 G클래스를 33년 만에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마니아들 사이에선 독일어로 ‘땅(gelande)’과 ‘차(wagen)’의 합성어로 ‘G바겐’으로도 불린다. 1979년 처음 출시된 G클래스는 33년간 특유의 강한 직선과 각진 디자인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을 향상시켜오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더 뉴 G클래스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열었다. 독일 본사의 G클래스 제품 매니저와 오프로드팀이 직접 방한, 코스 설계와 시승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관령 풍경을 구경하면서 삼양목장을 기점으로 해발 1430m 높이의 소황병산까지 험한 산길과 계곡 등을 극복하며 달렸다. 마침 전날 내린 눈이 주변을 덮었지만 G클래스는 험로에서 바퀴 하나만으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디퍼런셜 락’ 기능과 ‘사다리형 프레임’, ‘저단 기어비’ 등으로 어려움 없이 달릴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나 승차감은 다소 투박했지만, 한편으로는 오프로더의 감성을 가장 잘 살린 것으로 느껴졌다.

    국내에는 배우 정우성과 국민MC 강호동 씨가, 해외에선 배우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부부, 아널드 슈워제네거, 브룩 쉴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G클래스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더 뉴 G350 블루텍은 3.0ℓ 6기통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55.1㎏·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1억4800만원.

    5.5ℓ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인 더 뉴 G63 AMG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7.5㎏·m의 성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2억900만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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