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7일 주주총회를 열어 조환익(62) 전 산업자원부 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전 차관은 이원걸 전 한전 사장이 2008년 5월 퇴임한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관료 출신으로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전까지는 민간 출신인 김쌍수 사장(LG 출신)과 김중겸 사장(현대건설 출신)이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았다.

조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미한국대사관 상무관, 통상산업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한전 사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조 전 차관을 곧 사장으로 제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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