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글로벌 시장 상황 개선됐다…내년 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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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이 내년 글로벌 증시 환경은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며, 미국과 이머징 시장이 특히 선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완 카메론 와트 블랙록투자연구소(BII) 최고투자전략가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글로벌 증시는 호전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전망을 내놓을 때보다는 시장 상황이 더 낙관적"이라면서 "출발점과 기대감이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수의 핵심 성장지표와 리스크 선호도가 2013년을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의 토대도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와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목표가 금융섹터의 붕괴를 막는 것에서 경제성장의 달성으로 확연히 바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취할 다음 조치가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2013년 하반기 고용증가율이 상승하는 신호가 나올 경우 연준은 통화정책의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가능성이 있으며, 연준이 약간의 신호만 보내도 현재 현금 및 저수익 채권에 묻어놓은 투자자 자금이 주식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다.
내년에는 미국과 이머징시장 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재정절벽 협상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고 지속가능한 예산 타협에 성공할 경우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성장의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 중국과 일본 등의 영토 분쟁, 북한의 도발로 인한 중국의 리더십 리스크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이완 카메론 와트 블랙록투자연구소(BII) 최고투자전략가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글로벌 증시는 호전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전망을 내놓을 때보다는 시장 상황이 더 낙관적"이라면서 "출발점과 기대감이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수의 핵심 성장지표와 리스크 선호도가 2013년을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의 토대도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와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목표가 금융섹터의 붕괴를 막는 것에서 경제성장의 달성으로 확연히 바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취할 다음 조치가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2013년 하반기 고용증가율이 상승하는 신호가 나올 경우 연준은 통화정책의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가능성이 있으며, 연준이 약간의 신호만 보내도 현재 현금 및 저수익 채권에 묻어놓은 투자자 자금이 주식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다.
내년에는 미국과 이머징시장 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재정절벽 협상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고 지속가능한 예산 타협에 성공할 경우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성장의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 중국과 일본 등의 영토 분쟁, 북한의 도발로 인한 중국의 리더십 리스크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