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괄목성장은 '고객만족+안전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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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트렌드]
10만㎞까지 보증 적용에 충돌 테스트 등서 호평
올해 국내 판매 11.9% 증가
10만㎞까지 보증 적용에 충돌 테스트 등서 호평
올해 국내 판매 11.9% 증가
한국GM은 지난해 3월 론칭한 쉐보레 브랜드로 14만705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전년 대비 11.9% 성장했다. 자동차 내수 경기가 매우 어려웠던 올해도 1~11월까지 13만142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판매량을 늘렸다. 쉐보레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얘기다.
한국GM은 쉐보레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만족과 제품의 안전성에 집중한 브랜드 전략 등 두 가지를 꼽는다.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인 쉐비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쉐비케어 3-5-7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알페온을 포함한 쉐보레 전 모델에 대해 3년 동안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까지 보증기간을 적용해주고 7년 동안 24시간 무상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해준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경차급 모델에 대해 대부분 ‘2년/4만㎞(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을 한다.
쉐보레 차량들은 국내외 권위 있는 안전도 평가 기관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아키텍처’로 개발된 첫 차인 쉐보레 크루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도어 두께(160㎜)로 사이드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루즈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중국의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 모두 별 5개 최고 등급을 확보했다.
경차 스파크도 유로 NCAP(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총 네 가지 항목 중 승객 상해, 유아 보호, 보행자 보호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적으로 별 네 개를 획득했다.
알페온은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에서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올란도는 우수차량, 쉐보레 아베오는 올해의 안전한 차에 각각 뽑혔다.
말리부는 지난해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저속 충돌 수리성 평가(RCAR)에서 동급 최저 수리비를 기록했다. 올해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는 정면 충돌과 기둥 측면 충돌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측면 충돌과 좌석 안전성 평가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어 충돌분야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승용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2012년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에서 우수차량에 선정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