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16일 오전 11시49분

이영규 웰크론 회장이 웰크론한텍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자마자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했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2주 만에 약 3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자회사인 웰크론한텍 주식 110만주(지분율 6.2%)를 장내매도했다. 주당 처분가는 4733~4757원이다. 이 회장은 이번 거래로 총 52억여원의 주식을 현금화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신주인수권을 주당 1699원에 행사해 294만2900주로 바꿨다. 이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자마자 110만주를 판 것이다. 주식 취득금액은 110만주 기준으로 18억6800여만원이어서 34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웰크론한텍은 코스닥 상장사인 웰크론의 자회사로 물·에너지 관련 산업용 플랜트를 만든다. 지난해 361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최대주주인 웰크론이 21.77%, 이 회장이 11.8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