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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하는 연구ㆍ개발현장] 서울대학교 WCU , 세계 첫 물리·화학 학제 융합…"우린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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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물리·화학생물학과
    물리 및 화학 융합기술을 선도하는 서울대학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사업단(단장 김성근)은 2009년 9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인 WCU 사업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자연과학에 기반을 둔 물리학 및 화학 융합을 통해 생명 현상의 원리적 이해를 추구하는 신융합 학문을 개척하고 미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세계 최초로 생물물리학과 화학생물학의 학제 간 융합을 시도한 이 사업단은 생명 현상의 원리를 물리학과 화학의 기반 위에서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세포 동력학을 분자 차원에서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창설된 생물물리·화학생물학과에는 국내 교수 9명과 5명의 국제 석학들이 포진해 있다.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과 100명이 넘는 연구원이 소속돼 있다. 최신 장비를 갖춰 WCU 사업이 조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물리·화학적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 세포다이나믹스 연구가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준호 교수(사진)는 “사업단은 그동안 인간 후각 신호 전달 체계를 모방한 전자코 플랫폼 연구로 생체 모방센서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고 꼬마선충 모델을 이용해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망을 규명하는 등 값진 연구 성과물들을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인공 미각 센서를 개발한 홍승훈 교수의 연구 성과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선정한 ‘2011 국가개발연구 우수성과 100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사업단이 발표한 SCI 논문 수와 인용영향지수를 감안하면 이미 세계 1위 대학에 매우 근접해 있고, 미국 최상위 5개 대학 수준에 버금간다”고 말했다. 그는 “WCU사업이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공존하는 만큼 다음 단계에서는 해외학자 체제 규정을 완화하고 불합리한 귀책사유를 개선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국내 연구진 및 학문 후속 세대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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