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내년 장세가 어떻게 될 것인가’다. 대답을 먼저 한다면 ‘내년 시장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 장세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등극 등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은 없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시장이 불안정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은 얼마든지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음식료와 화장품주도 상승세가 꺾이고 그 대신 오랜 기간 바닥에서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종목이 바닥권에 있을까. 필자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금 비중을 30%로 가지고 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조선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소매업지수가 살아나고 ‘벌크선(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상승하는 것, 그리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조선주가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조선주 가운데는 삼성중공업 하나만 보고 있다. 조선업을 전체적으로 좋게 보고 있지만, 조선주 대장주를 삼성중공업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조선주는 연말 불안정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

스마트 관련 종목은 주가 급등 이후 제법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그래도 크게 오를 종목들이 많은 업종인 만큼 관심을 계속 갖고 있다. 관심권에 있는 종목은 모베이스와 이랜텍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된 종목이기 때문이다. 모베이스와 이랜텍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내년에는 중국 관련주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중국에서 시진핑 시대가 열리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한다고 본다면 한국에 매우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