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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PB들이 추천하는 저금리시대 투자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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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 스토리 이자생활 은퇴자의 한숨

    골드뱅킹…내년 6월까지 금값 '高高'
    월지급식 ELS…절세·고수익 동시에
    초저금리 시대 묘책은 없다. 그래도 수익률 욕심이 난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거나 절세 방법을 꼼꼼히 찾을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별 PB담당자들은 최근 금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잠시 식었던 골드뱅킹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골드뱅킹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02%에 불과하지만 금값이 반등한 6월 이후의 성적만 따지면 수익률이 연 9.16%까지 올랐다.

    수익률과 절세를 동시에 감안한 고수익 상품으로는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했다. ELS란 주가지수나 주식과 연동해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사전에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구조다. 통상 만기 시에 기초자산이 40~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월지급식’으로 설계하면 수익을 매월 나눠 지급받아 금융소득 분산으로 인한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3년 만기의 수익률 연 12%를 추구하는 ELS에 1억원을 넣은 뒤 만기까지 손실구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3년이 지난 시점에 3600만원(1억원×12%×3년)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이때 해당 투자자의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연 3000만원 이상에 해당되므로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월지급식으로 바꾸면 매년 연 1200만원가량이 수익으로 계산돼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최근 들어 물가연동국채도 각광받는 대표적인 절세상품이다. 물가연동국채는 채권액면에 대해 국가에서 원금보장을 하면서 물가상승률에 따른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세법개정으로 2014년 말까지 가입 시 물가 상승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원기 신한PWM도곡센터 팀장은 “내년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의 양적완화 정책을 쓸 경우 우리나라도 물가상승 압력을 받아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즉시연금 역시 올해에 이어 내년에 저금리 시대 대안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시연금은 매달 일정금액을 불입한 후 연금으로 받는 일반 연금과는 달리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고 바로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즉시연금을 통해 받게 되는 연금액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에서 제외된다.

    가계의 재무설계의 철학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현수 우리은행 PB영업전략부 차장은 “베이비부머들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고 자녀의 결혼자금 지출을 줄인다면 더 윤택한 은퇴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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