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4분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4% 늘어난 1조7714억원, 영업이익은 37.7% 증가한 10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인 열연강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제품의 판매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수익성이 유지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냉연제품 판매량이 131만4000천톤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로업체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주요 철강업체 중에서 현대하이스코는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